당신은 정말 바쁜가요? 우리가 바쁜 이유 (타이탄의 도구들)

    우리도 모두 바쁩니다. 그런데 왜 바쁜지 아시나요? 그 바쁨이 가치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북북(BookBook)라이브러리입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해드릴 책은 타이탄의 도구들입니다. 저자 팀 페리스는 책 마지막 챕터에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사람들의 비밀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10가지 비밀과 전략 중에 지금 21세기에 잘 맞는 인상 깊은 전략, 조언이 있었습니다. 바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을 찾아라'입니다. 그러면 이번 글에서는 우리는 왜 바쁜지 또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우리가 바쁜 이유 1가지

 

    21세기의 들어 가장 많이 발견되는 유형이 있다면 아마도 '바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은 바쁘다고 말할까요? 사람들이 바쁘다는 불평을 즐기는 이유는 여기저기서 찾는 바람에 혹사당하는 중요한 사람이 된 기분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또한 바쁘다는 것은 따분한 초대를 거절하고 달갑지 않은 프로젝트를 외면하고 사람들의 접촉을 피할 수 있는 좋은 핑계가 되기 때문입니다. '바쁜 게 좋은 거지. 한가한 것보다 100백 낫지'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바쁘다고 탄식하는 사람들은 자진해서 바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들이 바쁜 이유는 스스로의 야망이나 추진력, 불안 때문입니다. 그들을 바쁨의 중독되어 있으며 바쁘지 않게 될까 봐 몹시 두려워합니다. 그들을 일하지 않을 때는 불안과 죄책감을 느낍니다. 바쁨은 인생에 필수적이거나 불가피한 상태가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이 선택한 상태입니다. 우리가 바쁘다는 이유는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 대부분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숨기려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모두가 바쁜 것 사실이라고 저자는 얘기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는 지금 정확히 무슨 일을 하고 있는가?라고 말입니다. 물론 바쁨은 존재의 확인이자 공허함을 막아주는 울타리 같은 역할을 합니다. 노트의 일정이 꽉 차 있는 사람의 삶은 어리석거나 하찮거나 무의미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바쁜 것만 좋게 생각하면 다음과 같은 것들을 얻을 수 없습니다. 바로 무위가 주는 것들입니다. 무위가 주는 공간과 고요함은 일상에서 잠시 물러나 전체를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역설적이게도 무위는 필수조건이라고 저자는 얘기합니다. 작가 토머스 핀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본질적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꿈꾸는 것일 때가 많다'. 아르키메데스가 목욕 중에 외친 '유레카'나 뉴턴의 사과 등등 역사는 천천히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빛나는 영감을 준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한가하고 느린, 그래서 게으르고 하찮은 사람들로 받아들여졌던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보다 위대한 아이디어와 발명, 명작을 더 많이 탄생시켰을지도 모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금 21세기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꼭 생각해봐야 할 바쁜 이유와 바쁨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당연히 제가 바쁨을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자도 스스로 바쁘다고 얘기하고 여러분도 바쁠 것 같고 저도 바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바쁨을 좀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는 있습니다. 저자는 죽음을 앞두고 더 일을 바쁘게 열심히 하지 않고 글을 바쁘게 더 많이 쓰지 않은 것을 후회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자는 죽음이 다가왔을 때 가족과 늦게까지 대화를 나누고 웃던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여러분이 바쁜 이유는 무엇인가요? 혹시 여러분에게 죽음이 다가왔을 때 중요하지 않은 일에 바빠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과 시간을 같이 보내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 같나요? 마지막으로 저자가 남긴 말로 이번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인생을 바쁘게 살기에는 너무 짧다'.